2. 스트레스와 우울증

1.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립니다.

2. 그러나 우울증은 성적 저하, 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 질환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3. 의욕 저하 (특히 '새로운' 일에 대한 흥미와 탐구욕이 없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세) 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능력, 그리고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면역력도 저하되죠.

4. '우울감'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우울증으로 보게 됩니다.

5. 상습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바로 '스트레스' 입니다. '상습적'이라는 것도 고작 3-4일 정도면, 그 우울증 효과는 3-4개월가는 것입니다.

6.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에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외부 자극에 대응해 신속하게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혈당을 높이고 세포와 근육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바로 여기에서 인슐린저항성과 스트레스 그리고 우울증의 삼각 상호 악성 순환이 시작됩니다.

7. 올바른 치료를 하면,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바꿀 수 있다. 똑같은 상황인데, '힘들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고, '힘들어서 우울하고 화가 난다'고 생각하면 나쁜 스트레스를 받은 것입니다. 햇볕이 뜨거울 때 '땀이 많이 나서 무기력해진다'고 생각하는 날이 있는 반면, '이런 날 수영장에 가면 더 즐겁겠다'고 생각하는 날도 있는 식이죠.

8.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위에서 말한 화학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마음먹기 나름이다,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한다. 의지의 문제다" 등의 격려의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9.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비화학적/비약물 요법은 아래에서 설명하는 뇌가소성 이론이 유일한 듯 합니다.

"뇌가소성 이론" 이란?